뿌리의 말
박이현
봄 날
마음 풀어지거든
꽃나무 아래
앉아 보아라.
꽃이 나무의 상처라는 걸
뿌리가 조용히 일러 주리라
옹이 진 마음 터트려
망울 만들고
나무의 눈물이
기도문에 떨어져
향기로 피어나는 것이라고 .
시인 박이현
- 약력 -
* 국제 PEN 클럽 한국 본부 회원
* 한국 문인 협회 강동지부. 성남 지부 회원
* 현대 시인 협회 회원, 등단 26년 차
* 분당 중앙도서관(시읽기강좌)수정도서관(작가양성반)출강
* <시끌림 문학회> 지도 강사
* 황송 복지관 <시창작반 >강사
* 시집 <누가 오시는가><같은 세상을 살아도><시반에게>
<비밀 하나가 생겨났는데>
* 산문집 <설해목>
*E mail: swan01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