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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소재 곡란·산본·한얼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30명이 지난 13일 산본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백자야 놀자’ 행사에 참여해 개성을 한껏 살린 도자기를 빚었고, 오는 20일 물레체험과 함께 유약 바르기 및 그림 작업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군포시 산본2동 주민센터가 주민자치 기금을 활용해 운영한 이번 체험활동은 지역 주민을 위한 ‘마을 문화유산 알기’ 차원의 행사다.
전형상 산본2동장은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 등 여러 문화재가 마을에 있어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을 기획했다”며 “김준범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적극 나서줘 마을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보람과 재미를 모두 주는 운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산본2동은 지역 내 3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문화유산 알기: 백자야 놀자’ 참여자를 공모했고, 총 60명을 모집해 2차로 나눠 행사를 전개 중이다.
30명씩 나눠진 참가자들은 2회에 걸쳐 산본2동 내 민간 공방에서 도자 만들기를 체험한다.
또 재능기부로 나선 군포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와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5호인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경기도기념물 제122호 전주이씨 안양군묘를 답사하며 역사문화 지식도 채운다.
산본2동은 올해 처음 주민자치 기금을 활용해 무료로 추진 중인 이 행사에 대한 참여 학생 및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상세 정보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