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줄이기로 착한 소비 실천해요! 서울시, 제로마켓 참여자 모집

  • 등록 2023.04.30 2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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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줄이는 친환경 소비, 제로웨이스트 생활화를 위한 ‘서울 제로마켓’ 운영자 모집

 

(비전21뉴스) 서울시는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매장 200개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가 ’19년 발간한'일회용의 유혹, 플라스틱 대한민국'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중 포장재 비율은 36%에 달한다.


서울시는 ’21년부터 1회용품·1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분·리필(되채우기) 방식 등을 통해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서울 제로마켓’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2년에는 신규매장, 매장 내 제로마켓 코너 신설, 찾아가는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 95개소를 지원해 32,719회의 리필·소분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669㎏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매장, 이미 운영 중인 매장, 지난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찾아가는 매장’ 형태도 신청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그간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대규모·가맹점보다 소규모·개별매장이 많아 주요 소비층과 만날 수 있는 지역적 거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은 2개 이상의 매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으로 집행해야 한다.


선정된 제로마켓에는 보조금 지원 외에도 매장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장 운영자 간 연결망 구성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운영사례와 시장 동향・정보를 사업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우수 제품은 공동으로 발주할 수 있도록 해 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등 매장의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현재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 계획이 있는 등 포장재 줄이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의지가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사업자, 단체 등이다. 매장당 지원금액은 250만 원이다.


서울시 소재 사업장 중 무포장, 포장재 줄이기, 소분, 리필스테이션 운영 중 1개 이상의 사업을 운영해야 하며, 물품 판매가 가능한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5월 2일부터 19일 18시까지다.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서울디자인재단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에 대한 서면심의와 함께 매장 공간 및 운영인력 확보 여부, 매장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포장재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위해 보조금 지원 외에도 매장 교육,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많은 시민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존 매장 운영자, 예비 창업자, 기업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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