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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후보,공식선거운동 발대식 이어... ‘백운종합병원 유치’ 6호공약 발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종합병원 유치

 

김 후보, “잘 나가던 의왕시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19일 의왕역에서 약 수백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6·1 지방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잘 나가던 의왕시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발전이 멈춰선 의왕시의 잃어버린 4년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의왕시 지도를 바꾼 시장으로 불리는 김성제가 지도를 계속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인근 시에서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역동적으로 발전했던 의왕시가 새로운 도약은커녕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며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는 민주당 4년 시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는 ‘성제열린캠프’에서 백운밸리 내에 의왕시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6호 공약을 발표했다.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는 김 후보가 민선 6기 의왕시장 시절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지난 2018년 의왕시장 선거에 낙선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백운주민들은 연일 시위와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도시공사와 민간 주주사가 애초 약속했던 종합병원 건립 대신 용도 변경 후 부지 매각으로 1300억원대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종합병원과 협약을 맺고 유치 준비를 마친 출자사가 명백히 존재하며, 사업 추진 방식이 개성토건을 비롯한 다른 주주사들이 이미 실행한 방식과 동일한데도 이것만 배임에 해당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종합병원 유치가 불가능한 최고가 입찰 매각을 강행하고, 외부 특정 업체와 결탁해 토지 매각 추진을 강행한다는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김 후보는 2차 의료기관인 A 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병원과 바이오 R&D기업,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는 '의료 및 바이오단지' 조성방안을 구상했었다.

 

김 후보는 "민선7기 김상돈 현 시장이 백운PFV의 부지 매각을 수차례 실패하면서 의료부지 용지가 당초 70%에서 20%로 축소되고, 수익성 위주의 주거(오피스텔)비율은 30%에서 70%로 높아졌다"며 "의료용지를 공개입찰로 매각하면 요양병원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수의계약의 문제점 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300병상 이상의 2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면 재무구조와 시민들이 선호하는 병원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좋은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의료용지 부지가격을 조성원가에 제공하는 등 백운 PFV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주주인 의왕도시공사와 지도감독기관인 의왕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종합병원을 유치하려면 브랜드도 있고 지속 가능한 병원을 유치해야 한다"며 "의료용지의 부지면적이 협소하다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서라도 용지를 확대시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백운밸리 사업 초기 롯데몰을 유치했듯이 종합병원 유치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며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 했던 백운밸리 사업을 조속하게 완료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당초 계획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도시개발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