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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 주민과 함께하는 지동 "오늘은 내가 요리사"

 

(비전21뉴스) 수원시 팔달구 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종각), 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표영섭)는 23일 관내 저소득 초등 저학년 학생 9명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 내 못골부엌에서 오란다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학생들이 요리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협의체 위원과 주민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손으로 조물조물 오란다를 직접 만들고 포장까지의 진행 과정 동안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00 양은 “좋아하는 과자를 직접 만든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맛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고, 다른 어려운 분들에게 나눌 수 있다고 하니 뿌듯한 마음도 들고,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종각 위원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웃으며 봉사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표영섭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화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매월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민을 초청하여 우리 지동 주민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본 사업은 2022년 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신규 특화사업으로 사회적·정서적 관계가 취약한 복지대상자에게 이웃과 함께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외로움을 해소하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하였으며, 연 4회 회차별 저소득 초·중·고등학생,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요리(반찬 또는 간식) 교육을 실시하고, 남은 음식은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도록 하여 나눔문화 실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