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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동절기 안전대책 추진…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준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따뜻한 겨울, 기습한파·폭설 공존…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참여 당부”

 

(비전21뉴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한 가을이 계속되더니 12월로 접어들면서 한파특보와 함께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다. 지역에 따라 첫눈소식도 전해져 추위와 강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양특례시는 도로제설, 수도계량기 동파, 건설현장 안전점검, 취약계층 지원 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강설상황에 단계적 대응…기습폭설 대비


고양시 제설대상 도로는 국도, 지방도를 포함해 총 1,563개 노선, 796km에 달한다. 자유로, 제2자유로, 통일로, 호국로, 지방도 8개 노선, 시도 45개노선, 도시계획도로, 이면도로가 포함된다.


시는 폭설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선제적인 초동제설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강설 징후 3시간 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1시간 전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강설확률 60% 이상 예보시 제설제를 제설차량에 적재하고 작업거점에 분산 배치하여 대기한다. 고갯길, 고가차도, 오르막길, 지하차도 등 제설 취약지점에는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염수분사장치, 액상 제설제도 사용한다. 10cm 이상 폭설이 내리면 제설삽날, 그레이더 등 장비를 이용하여 도로변으로 눈을 밀어내 통행로를 확보한 뒤 실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제설차량은 15톤 차량 68대, 5톤 19대, 2.5톤 7대, 1톤 87대로 총 181대를 운영한다. 차량에 부착하는 제설제 살포기, 삽날 뿐만 아니라 그레이더, 굴삭기, 브로워 등도 활용한다. 제설제는 염화칼슘 1만 458톤, 친환경 제설제 7276톤으로 총 1만 7734톤을 보유했다. 현장에 가까운 현천동, 화정동, 내곡동, 자유로변 등에 분산배치해 눈이 내리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출퇴근 도로, 결빙구간 중점관리… 제설봉사단 활약


교통량이 많은 서울 연결도로, 고속도로 진입로, 교통두절 예상구간, 상습결빙지역 등 취약지역은 중점관리 대상이다. 서울 진출입 도로 등 상습 정체구간은 출·퇴근 시간 폭설이 내리면 제설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서로 뒤엉켜 제설작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경사로에는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운영한다. 차량 정체시에는 우회노선을 안내하여 진입차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상습적인 결빙가능성이 있는 응달구간, 육교, 지하통로계단은 노선별 담당을 지정하여 초동 단계에서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야간 강설 상황에도 제설 요원과 차량, 염화칼슘을 현장에 배치해 대비한다. 타시군 도로경계구간에는 인접 자치단체, 제설기관과 협력하여 광역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제설 장비, 자재도 협력해 공동 이용한다.


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직능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제설봉사단을 구성하여 통행이 많은 보도, 육교 등의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주택가 이면도로, 보행자 도로 등 빠른 시간에 제설이 어려운 공간은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강설시 자가용 이용자제와 대중교통 이용도 함께 홍보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대비 24시간 상황실 운영


시는 겨울철 계량기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추진한다. 영하의 기온에도 견딜 수 있는 수도 계량기 보온재를 배부하고 보호통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상수도 대행업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신속 대응팀을 편성하고 동파 신고에 대한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췄다.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얼어붙은 수도를 녹이고 깨진 계량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절기 건축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 2022년 6월 이후 착공한 신축건축 공사 현장 공동주택, 단독주택, 공장, 창고, 근린생활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건축물 동파방지 조치, 공사장 재해요소, 주민불편사항 등을 확인한다.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의료, 재가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따뜻한 겨울나기 취약계층 맞춤형지원


계절형 실업자, 전기·가스·연탄 등 난방에너지 부족,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등 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해 현장중심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민관협력으로 민간 자원을 연계하고 법률상담 등 통합적인 사례관리도 이루어진다.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봉사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노숙인 보호망을 구성하여 노숙인의 동사, 계절성 질환 위험을 예방한다. 겨울방학 결식아동 급식지원, 저소득층 노인, 중증장애인 월동난방비, 동절기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여름 내린 기습적인 폭우처럼, 따뜻한 날씨와 갑작스러운 한파, 폭설이 공존하는 겨울이 예상된다”며 “추위와 폭설에 대비한 제설·월동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며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따뜻한 관심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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