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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관련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아직 개발 초기단계인데 비해, 우리나라가 선제적 표준제정을 통해 신수요 분야인 사업용 드론(볍씨파종, 배송, 시설 점검 등) 개발·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군수용에서 촬영·취미용 단계를 거쳐 최근 사업용 드론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드론 제조기업의 본격적인 개발·판매를 위해드론 설계 표준 및 핵심 부품 시험 표준제정이 절실했다.
이번에 제정되는 표준은 150kg 이하의 중소형 드론에 적용되는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개발이 가장 활발하며 활용분야도 다양해 우리기술의 국내시장 점유확대 및 수출 제품 개발에도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고시하는 “무인항공기시스템 - 무인동력비행장치 설계” 한국산업규격(KS)은 드론의 기체 구조, 추진계통, 비행제어시스템, 지상조정장비 설계 요구사항과 상승률, 수직이착륙 내풍성능 등 비행성능시험, 진동시험, 날림먼지 등 신뢰성 시험방법 및 기준을 규정하고,
“무인항공기 시스템-프로펠러의 설계 및 시험” 한국산업규격(KS) 에서는 드론의 가장 핵심 구성품인 프로펠러의 내구성 시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장치 구성, 시험절차 및 적합성 기준 등을 규정하며, “무인항공기시스템-리튬배터리 시스템의 설계 및 제작” 한국산업규격(KS)에서는 배터리의 용량표시, 커넥터 등 전기적 요구사항, 셀 연결을 위한 기계적 사항과 더불어 셀·팩 등 배터리 시스템의 검사 방법 등의 요건을 규정하고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말까지 드론의 중요부품인 전자변속기·모터와 데이터 보안 표준 등 3종의 한국산업규격(KS)을 추가로 개발·보급해 드론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통해 공공수요 창출 등 국내 시장 확대를 뒷받침 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산업규격(KS)으로 고시한 “무인동력비행장치 설계” 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TC20/SC16)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우리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