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4일 동래구청 대회의실에서 장준용 동래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래구 기후변화 대응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동래구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동래’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969톤) 대비 40% 이상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4개 분야 78개 사업을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건물 부문 38개(동래구 신청사 등 신축건물 태양광 설비 설치 등), 수송부문 19개(전기차 보급 확대 등), 폐기물 부문 11개(다회용 컵 사용 확대 등), 흡수원 부문 10개(도시 숲 조성 등) 사업으로 구성했다.

동래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 중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탄소중립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동래구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구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분야별로 제시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무원뿐만 아니라 각계 전문가, 구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