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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PFC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고도회유성 어족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4년에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로,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등을 관리하고 있다.
WCPFC가 관리하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전 세계 다랑어류 생산량 중 5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어장이다. 우리나라도 이 수역에서 연간 약 26만 톤을 어획하고 있어, 국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주요어장으로 꼽힌다.
한편, 6일과 7일에는 중서부태평양수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에 대한 전자 보고 및 전자 모니터링 체계 도입 등을 위한 실무회의가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가 참여하여 한국의 우수한 조업감시체계를 소개하고, 중서부태평양수역에서의 전자 보고 및 모니터링 체계 도입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동엽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과학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항은 결국 어획 쿼터 및 어획 규제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이 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자원평가와 그에 따른 보존관리방안 등의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