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통근⋅통학 이동만족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행환경 개선 필요

  • 등록 2018.11.15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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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통근·통학 시 교통이용환경과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응답자 64%이상 만족해

    경기도
[비전21] 경기도내 통근⋅통학의 교통안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린이 보호구역, 상가지역 보행로 등 도보 및 자전거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5일 "제2차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도민 11,344인의 통근⋅통학 시 교통이용환경 만족도와 이동패턴을 분석한 ‘경기도민 삶의 질Ⅲ-통근⋅통학 이동현황과 교통이용환경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도민은 통근 시 교통이용환경과 교통안전에 대해 과반수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이용환경에 대해서는 64.6%이상,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68.2%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할 때 ‘주거지역 보행로’, ‘상가지역 보행로’, ‘횡단보도 및 건널목’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높아진 반면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했다.

19세 미만의 중·고등학생은 교통안전에 대해 응답자의 65.5%이상이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과 상가지역 보행로에 대해서는 통근자보다 만족비율이 다소 낮았다.

경기도민이 거주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교통문제는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이 28.7%로 1위, ‘교통체증’이 21.8%로 2위, ‘주차공간 부족’이 19.9%로 3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은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심각한 교통문제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1위로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 2위로 ‘교통안전시설부족’, 3위로 ‘교통체증’을 꼽아 순위에 차이가 있었다.

교통이용환경과 안전평가는 지역주민이 지역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지역의 재난안전관리체계와 응급의료체계 구비수준을 높게 평가할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거주지로 통근 시 23.1%, 통학 시 48.5%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답해 경기도민 보행환경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경기도민은 도보와 대중교통이용이 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실천방법으로 ‘가까운 곳은 도보로 이동’하거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경기연구원 빈미영 선임연구위원은 데이터 분석결과를 통해 경기도 교통정책 시사점으로 경기도 통근⋅통학 이동만족도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의 지속적인 개선, 대중교통 지원과 환승주차장 건설 추진, 교통안전 홍보와 사고현황을 지역의 재난안전·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빈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보행환경을 개선할 때는 어린이 보호구역, 상가지역 보행로 등에 주민참여형 교통안전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하는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교통안전을 더욱 증진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통근자의 통행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이용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노선확충이나 수요대응형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며, 교통체증이 교통문제 2위로 나타난 만큼 광역철도역 주변 환승주차장을 건설하여 승용차교통을 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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