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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닭이란 산란 시기가 지난 닭을 일컫는 것으로 흔히 씨암탉, 폐계닭, 노계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알닭을 늙은 닭이나 병약한 닭으로 알고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란계 닭이 계란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것일 뿐 일반 육계가 가진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일반 육계보다는 크기가 커 주로 백숙이나 볶음 요리에 많이 활용하며, 살이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알닭의 영양학적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요리를 맛보게 해 시민들이 알닭을 친근하게 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무엇보다 평소 알닭에 잘못 알려진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열리는 평택은 예부터 양계장이 많았던 대표 알닭 지역으로, 알닭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행사는 맛보고, 즐기고, 사먹고 등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맛보고’는 시식체험 프로그램으로, 알닭 골목 대표 식당들의 요리를 시민들이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즐기고’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 및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이 상품권을 들고 식당에 가면 ‘사먹고’로 연결된다. 페스티벌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알닭 페스티벌 2018은 알닭의 뛰어난 맛과 영양학적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알닭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알고 보면 온 가족 외식 메뉴로 으뜸인 우리 알닭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