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폭싹 담았수다! 시민 민원함’ 통해 10년 숙원 해결

  • 등록 2025.08.07 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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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북동 가스·수도 시설 설치 민원 해결 약속, 정조의 애민 정신 계승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7일,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접수된 입북동 가스·수도 시설 설치 민원 현장을 방문, "시민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았던 주민 숙원이 '시민 민원함'을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입북동 주민 전상옥 씨는 해당 민원함에 "입북동 796-35번지 일원에 가스·수도 시설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가스, 수도 시설 부재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여러 경로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적재조사 정비사업으로 인한 토지 분할 지연, 토지 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도로 개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가스·수도관 설치에 난항을 겪어왔다.

 

수원시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한 전 씨는 재차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관계 부서가 적극적인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4월 토지 보상 관련 소송이 종결되고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도로 개설이 가능해졌으며, 수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입북동 벌터 3-1539호선 도로 개설 공사와 연계, 상수관로 및 가스관 신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9월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 11월까지 상수도관과 도시가스관 매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11월부터 상수도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도로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7일, 공사 예정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민원을 제기한 전상옥 씨, 입북동 주민자치회장, 통장협의회장 등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전 씨는 "상수도와 가스를 쓸 수 없어 오랫동안 불편했는데, 이렇게 해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사업보다 눈앞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정조대왕이 '상언'과 '격쟁' 제도로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것처럼 수원시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민원은 즉시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백성의 어려움을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 지난 5월 1일부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8월 6일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1537건이며, 시민의 민원함은 8월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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