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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6사단은 현재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와 육군이 공동수행하는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 시범사업 부대 중 하나로, 전역예정 장병들은 앞으로 6개월간 전문 민간 취업컨설턴트의 교육·컨설팅을 받고 전역후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연계될 예정이다.
매년 전역하는 청년장병 29만명 중 복학, 재취업 등을 제외하고 전역후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청년은 약 5.9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군 내에서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받기 어렵고, 일반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구조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국방부의 군인복지실태조사(2017년)에서도 군장병의 70.1%가 진로를 고민하고 절반이상(52.7%)이 경력단절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75.3%가 복무중 진로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부터 진행되는 시범사업에서는 민간 취업컨설턴트가 직접 부대에 찾아가 진로교육 및 3차에 걸친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국 16개 중진공 지역본부에 설치된 기업인력애로센터의 구인기업네트워크를 활용,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취업연계하게 된다.
또한,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청년장병 진로지원 사업’의 향후 육해공 전군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일자리위원회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장병의 취업준비 교육, 중소벤처기업 취업연계, 창업역량 제고, 지원인프라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5차 일자리위원회에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육군 26사단에서 실시중인 진로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육중인 전역예정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청년장병들이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대 후 진로설계·취업지원 등을 크게 확대하고 개선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