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각시설 신설 사업 추진 입장 발표

  • 등록 2025.12.15 2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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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 투명한 절차와 의견 수렴 강조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파주시는 소각시설 신설 사업과 관련해 최근 일부에서 마치 시가 비밀리에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는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현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시민 신뢰 회복에 나섰다.

 

소각시설 신설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장기 계획이다. 기존 시설의 노후화, 인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 처리량 확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주시는 법령에 따라 체계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2024년 9월까지 총 7차례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탄현면 낙하리를 우선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소각시설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 협의 등 필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며, 한강유역환경청에 평가서 본안을 제출해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군 협의 과정에서는 작전성 검토 협의를 신청했으나 부동의 통보를 받아 대책 마련 후 재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독 운영 여부와 광역화 가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200톤 규모 소각시설이 김포시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광역소각장임을 고려해 광역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이웃 지자체인 고양시와는 실무협의를 통해 자료를 교환했을 뿐, 반입 여부나 비용 분담, 운영 주체 등에 관한 공식 협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파주시는 지금까지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꾸준히 이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주민설명회, 공청회, 이동시장실 운영, 지역 이장단 협의회,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신설은 인구 증가에 따른 필수 과제이나 기피시설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충분히 논의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다양한 방안의 장단점을 꼼꼼히 검토하며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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