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반중학교 건강체력교실, 학생 신체·정서 발달 이끌다

  • 등록 2025.12.17 2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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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으로 체력 증진과 또래 관계 강화 효과 확인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곡반중학교(교장 이석구)가 매일 아침 요일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체력교실’이 학생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인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기의 풍부한 활동 에너지를 체계적인 체육 활동으로 전환시키면서,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또래 간 협력과 유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은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기초 체력 강화부터 배구와 농구 등 구기 종목까지 다양한 활동을 요일별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체력 수준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 특히, 곡반중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운동량과 활동 강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 교사의 인증 후 당일 온라인 과제를 확인하며, 아침 운동 시 앱이 자동으로 활동 시간과 성취율, 페이스를 기록한다. 지도교사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지도교사 노재우는 “아침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학생들은 수업 집중력이 현저히 향상되고 감정 조절 능력도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에듀테크 활용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유산소 운동 참여 횟수와 페이스 결과를 직접 확인하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자기주도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힘들게 느껴졌던 유산소 운동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일상이 되면서, 기록 경쟁과 응원을 통해 자연스러운 협력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건강체력교실이 단순한 운동 시간을 넘어 학생들의 관계 능력과 인성 발달에 기여하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하루가 더 가볍고 기운이 난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스트레스가 줄었다”,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운동 목표를 세우게 됐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실제로 교사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학급 분위기가 밝아지고 수업 태도가 안정됐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놓았다.

 

담당 교사 노재우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건강체력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생 개개인의 건강 습관 형성을 중점에 두고, 이 프로그램이 학교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 활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서 곡반중학교의 위상과 학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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