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2차 양산, 최종 관문 통과

  • 등록 2019.02.20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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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1뉴스] 방위사업청은 20일 K2 전차 2차 양산분에 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결합한 ‘혼합 파워팩’을 탑재하고, 3,200km 주행시험과 32℃의 저온 시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올 6월부터 K2전차 2차 양산품 106대가 순차적으로 야전에 배치돼 군 핵심전력이 더욱 보강될 예정이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냉각장치 등을 결합한 장치로 전차가 주행하기 위한 동력 생성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 전차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당초 K2전차는 국산 파워팩 개발이 성공하면 양산단계에서 이를 적용하기로 했었다. 국산 파워팩 개발이 지연되면서 군의 전력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1차 양산분에는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해 전력화한 바 있다.

이후 국산 파워팩 개발 기간을 연장, 2차 양산 분부터 국산 파워팩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워팩 중 국산 변속기가 국방규격을 충족하지 못해 전력화가 지연됐고, 이에 지난해 2월 제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조합한 혼합 파워팩을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혼합 파워팩을 탑재한 전차가 최종 관문인 주행시험과 저온 시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2차 양산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 김기택 기동화력사업부장은 "K2전차에 혼합 파워팩을 탑재한 최초 생산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수정된 전력화 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라며 "국산 변속기의 성능이 조속히 보완되면 K2전차 3차 양산 분에는 온전한 국산 파워팩을 탑재해 군 전력을 강화하고, 향후 수출 경쟁력도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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