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 '늙은 군인의 노래' 등 3곡 열창… 참전용사와 유족들에게 깊은 울림 전해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윤재운 단장/강성구 지휘)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해외파병 용사들과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뜻깊은 무대에서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은 29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4회 해외파병 용사의 날 및 월남전참전 62주년 기념식’에 초청되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하공연 무대를 장식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용인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비롯해 월남전 참전용사와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념식의 메인 무대에 오른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은 행사의 의미를 더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합창단은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의 'Don't Stop The Music'으로 무대를 시작해 객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산유화'를 통해 장내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선보인 '늙은 군인의 노래'는 평생을 국가 안보와 발전을 위해 바친 참전용사들의 삶과 헌신을 대변하는 듯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참석한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합창단의 진심 어린 하모니가 끝내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합창단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영웅들을 모신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러웠다"라며 "우리의 노래가 참전용사와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감사의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태권도 시범과 난타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표창식에서는 시장상 3명, 시의장상 2명 등 모범 국가유공자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의 부름에 응답해 파병용사들이 흘린 땀과 피가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보훈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파병 용사의 날'은 국가보훈부가 지난 2022년 참전유공자법 시행령을 개정해 유엔(UN)이 정한 ‘유엔평화유지군의 날’인 5월 29일로 지정했으며, 용인특례시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