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추미애 지사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전력·용수 공급, 철도망 확충 지원해달라"

  • 등록 2026.07.22 18: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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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교통망 확충 시급"…반도체특별법 클러스터 지정 등 서면 건의도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기 팹(fab)의 조기 가동을 위한 전력·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교통망 확충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 참석해 용인시정을 설명하며 경기도의 지원과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도로망은 크게 부족하고 철도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며 이를 위한 경기도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용인 수지구민의 오랜 숙원이자 수원·성남·화성 시민도 고대해온 사업"이라며 "용인·수원·성남·화성 4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이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120개 정책 제안에서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력·용수 공급 일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부지조성 착공이 지연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1기 팹 가동 목표를 2029년 10월로 1년 앞당겼는데, 정작 전력·용수 공급 계획은 이보다 1~2년가량 늦춰져 있다"며 "집은 지어놓고 전기와 물을 넣지 못하는 형국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력과 용수가 1기 팹 가동 목표 시기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관심을 갖고 필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추 지사께서 경계를 허물고 숙의하자고 하신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경기도와 각 시군의 발전을 위해 정당의 벽을 허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에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려 하며, 필요할 때 추 지사께 도움을 청할 생각인 만큼 적극적인 소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국지도·지방도 도로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 △경강선 연장 및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서면으로도 요청했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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