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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경기도의원, "청사 이전보다 사람이 우선"…여성가족재단 근무 여건 집중 점검

남성 양육자 참여사업 실효성도 도마 위…"참여 문턱 낮춰야" 주문

 

(비전21뉴스= 정서영 기자) 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5,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 20일 열린 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청사 이전에 따른 직원 근무 여건과 남성 양육자 지원사업의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여성가족국,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사 이전 후 직원 정주 여건 우려

황 의원은 지난 6월 수원에서 이천으로 이전한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관련해 직원들의 생활환경 변화와 출퇴근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에 김혜순 대표이사는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이 많아 고민이 크다"며 "이주하거나 관사를 이용하는 직원도 있지만, 여전히 수원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이 다수"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청사라는 공간보다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원 간담회 정례화와 대표이사의 직접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조직 운영상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남성 양육자 참여사업, 만족도는 높지만 사업 통합 필요

황 의원은 이어 여성가족국이 추진 중인 '아빠스쿨', '라떼파파', '100인의 아빠단' 등 남성 양육자 참여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집중 질의했다.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며 "일대일 코칭과 자녀 성장 단계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결과,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고 양육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박 국장은 "유사한 성격의 사업이 여러 개 운영되면서 도민들이 혼란을 느끼는 측면이 있다"며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참여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아빠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야"

황 의원은 사업의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남성 양육자 참여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고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직장인 아빠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하고, 주말·야간 프로그램 운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정책일수록 더 많은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양육 지원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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