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8 (화)

  • 맑음동두천 30.8℃
  • 맑음강릉 31.6℃
  • 구름많음서울 28.8℃
  • 맑음대전 30.7℃
  • 흐림대구 28.5℃
  • 울산 24.8℃
  • 맑음광주 32.1℃
  • 흐림부산 25.8℃
  • 맑음고창 31.0℃
  • 제주 28.1℃
  • 맑음강화 28.5℃
  • 맑음보은 29.1℃
  • 맑음금산 29.5℃
  • 맑음강진군 32.1℃
  • 흐림경주시 24.5℃
  • 흐림거제 26.0℃
기상청 제공

음경택 안양시의장 “의장 선출 적법…1표 판독 차이일 뿐, 정쟁 멈춰야”

민주당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소송·효력정지 가처분 제출에 공식 입장 발표 “단식 중인 동료 의원 건강 우선…민생 위해 원 구성 협조해달라” 호소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장이 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에 제기한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청구 소송 및 의장 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음 의장은 입장문에서 이번 의장선거가 지방자치법과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선거 과정에서 절차상 위반 사실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본질이 선거 절차의 위법성이 아니라, 결선투표에서 나온 투표용지 1표를 둘러싼 유·무효 판단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투표용지는 의원 성명이 잘못 기재될 경우 무효로 처리한다는 사전 판정기준을 놓고 감표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유·무효 및 기권표에 대한 최종 판단은 감표위원이 의장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임시의장이 관련 절차와 고문변호사 자문을 거쳐 해당 표를 무효표로 최종 판정했고, 그 결과 음 의장이 선출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음 의장은 이러한 판정 과정을 두고 의장 선거 자체가 불법이었던 것처럼 비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이번 사안이 절차 전반의 위법이 아니라 오직 1표 판독을 둘러싼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제기한 소송과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민주당 교섭단체를 향해서도 법적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정쟁과 대립에서 벗어나 조속히 원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관련 의견 청취 등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 의회 본연의 기능 회복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음 의장은 의장 선출 결과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료 의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다. 그는 단식이라는 어려운 방식으로 뜻을 전하려는 의지는 존중하지만 이는 의원의 건강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자신을 비롯한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이 해당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 의장은 끝으로 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뜻을 전하며, 앞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은 지난 7월 21일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발생한 1표 무효 처리 논란에서 비롯됐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감표위원이 특정 후보 이름의 기표 상태를 문제 삼으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해당 표가 무효로 처리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음경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표 처리와 의장 선출을 원천 무효로 규정하며 음 의장 등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한편,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