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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무대 노래로 물들이다

하늘광장은 공연과 부스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에이스홀 기념식으로 마무리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0일 시청 하늘광장과 에이스홀에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박람회'를 열었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기려 만들어진 날이다. 1999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이날이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됐고, 이후 1주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정해 2000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풍물패로 열고 여성합창단 무대로 무르익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50분 새희망 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11시부터 시청광장 선포식과 커팅식이 이어졌고, 곧이어 용인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절도 있는 시범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술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뒤이어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단장 윤재운, 지휘 강성구)이 무대에 올라 낮 12시부터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는 합창단이 모든 공연에서 빠짐없이 부르는 오프닝곡 'Don't Stop the Music'의 후렴구로 문을 열었다. 후렴구만 따로 떼어 부르며 객석의 시선과 마음을 무대로 모으는 이 짧은 인사는, "음악의 힘을 믿는다"는 노래 가사처럼 10년째 무대를 지켜온 합창단의 다짐과도 맞닿아 있다. 이어 '내 맘의 강물'과 'Piacer d'amor' 두 곡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내 맘의 강물'의 잔잔한 서정과 'Piacer d'amor'의 애틋한 선율이 이어지며 객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공연은 다채롭게 이어졌다. 용인해피스쿨 '울림'의 무대에 이어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무대를 채웠고, 마지막은 한울장애인공동체 줌바댄스팀 '아슬란'이 오후 1시부터 10분간 흥겨운 춤사위로 자리를 장식했다.

 

40개 부스 북적인 사회복지 박람회, 시장도 함께 어울렸다

같은 시각 하늘광장 한쪽에서는 지역 내 40개 사회복지 기관이 참여한 '사회복지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홍보·나눔·희망·체험 등 4개 분야로 나뉜 부스에서는 기관 홍보와 바자회, 후원기업 활동 소개, 장애인식 개선 교육, 노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상일 시장도 부스 곳곳을 직접 돌며 참여형 행사에 함께했다. '그린(green) 용인, 쓰레기는 줄이고 향기는 채우자'는 구호가 적힌 환경분과 부스에서는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두 팔을 높이 들고 줄을 당기는 캠페인 퍼포먼스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부스를 돌며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했고, 더 나은 복지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

 

에이스홀로 자리 옮겨 41명에게 표창장, 크래프톤은 컴퓨터 70대 기부

하늘광장에서 열린 공연과 박람회가 모두 끝난 뒤, 이 시장은 시청 에이스홀에서 '미래를 품은 첨단도시 용인, 함께 여는 복지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의 촘촘한 사회복지 체계를 만드는 데 헌신한 41명에게 사회복지사유공자 표창장을 직접 수여하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뜻깊은 기부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용인에서 인재양성 교육기관 '정글캠퍼스'를 운영하는 ㈜크래프톤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컴퓨터 70대를 기부한 것이다. 이 기부 물품은 용인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쉼터,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앞서 하늘광장 박람회에서 나눈 소통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지역 내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 시민들이 시청 하늘광장에 마련한 사회복지 박람회에서 더 나은 공동체 사회를 향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기념식은 지역 구성원들이 용인을 더욱 따뜻한 생활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서로의 뜻을 모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6년 10월 창단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은 용인 지역 여성들이 주축이 된 아마추어 합창 단체로, 그동안 정기연주회는 물론 각종 시민 행사와 복지 현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노래로 위로와 활력을 전해왔다. 합창단은 이번 무대에 이어 오는 10월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다시 한번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