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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어르신이 기품 있는 노후 누리도록 도정 세심히 살필 것"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안정적 복지 재원 위해 지방세제 개편 필요"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기품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 지사를 비롯해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시·군 지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추 지사는 축사에서 노년의 존엄과 사회적 연결을 강조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노년을 당당하게 보내시려면 아플 때 국가와 사회가 존엄을 지켜드려야 한다"며 "한 분 한 분이 외롭지 않고 사회적 연결고리가 끊기지 않도록 해 '이제 아파도 안심해도 되겠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돌봄 정책의 성과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통합돌봄은 치료뿐 아니라 복지제도와 생활지원까지 연계하는 것"이라며 "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이 집에서 의사의 왕진과 건강관리를 받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경기도에서 당당하고 기품 있는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도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취득세 의존 구조로는 복지 재원 안정성 한계"

추 지사는 이날 안정적인 노인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 취득세 중심의 현행 지방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추 지사는 "경기도 전체 예산 42조 원 가운데 5조 원 이상을 어르신 복지에 투입하고 있으며, 돌봄과 복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도 세수는 부동산 거래에 따른 취득세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복지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1,400만 도민의 도정을 제대로 운영하고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려면 낡은 지방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세 어르신에 청려장 전달… 유공자 14명 표창

기념식은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역할을 다짐하는 '노인강령'과 노인 존중 및 복지 증진 의지를 담은 '경로헌장'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靑藜杖)이 전달됐다. 청려장은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로, 통일신라 시대부터 장수한 노인에게 하사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어르신 등 14명이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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