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고양시의회 김희섭 의원(주엽1·2동, 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제29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일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깊은 우려와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정비 계획이 주민 수요와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양시가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0년의 세월 동안 노후화된 일산 신도시는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일산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기대감을 모았으나, 이후 발표된 정비기본계획에서 낮게 설정된 용적률과 이에 따른 낮은 사업성이 큰 실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일산 지역에서 기반시설 부족과 이주 대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분당 등 다른 선도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인해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릉 3기 신도시 조성과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 등 외부 요인이 일산 신도시 재건축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재건축 분담금 증가 가능성과 경기 침체 및 건설 공사비 상승 등이 사업 추진의 추가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에 따라 이주대책 수립 의무가 지자체에 부과되어 있는 만큼 향후 계획 차질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고양시가 정확한 예측과 면밀한 계획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활성화를 이루어야 하며, 무엇보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발전적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 도시 일산"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이번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