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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당촌초등학교(교장 심학경)에서는 10월 11일 학생들에게 건전한 경제 개념과 ‘아나바다’정신으로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알뜰시장이 열렸다.
당촌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시작을 알리는 학생회장의 징소리로 개최된 알뜰시장은 학생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기부 물품과 기부 방법, 기부처 선정을 함은 물론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하여 뽑힌 최우수 작품으로 만든 에코백을 제작하여 판매를 하였다.
또한 나눔과 배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자 기부 물품이나 수익금을 기부한 학생들에게는 쿠폰을 제공하여 과학부스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프리마켓을 준비한 학생들은 도서, CD, 옷, 신발, 학용품, 장난감, 가방, 악세사리류 등에 적정한 가격을 매겨 판매를 하였고, 학부모회에서는 연수를 통해 배운 바리스타 교육을 활용한 커피를 만들어 재능기부를 함은 물론 친환경 비누 및 악세사리류 등도 판매를 하였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 기부코너를 운영하여 기부 받은 물품과 수익금은 학생자치회에서 결정한 장애인 직업시설인 ‘더 드림 스토어’에 직접 기부를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자치회장인 이하용 어린이는 “예전과 다르게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행사를 하다보니 책임감과 함께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하였으며, 5학년 이도윤 자치부회장은 “알뜰장터의 주인공이 학생이 되어서 더 뿌듯하고 신이 났으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중심의 알뜰장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번 알뜰시장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움은 물론 자발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본교 심학경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생생하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만 수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당촌 알뜰시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