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은 최근 대표연설을 통해 성남시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야탑동 화재 사고와 폭설 피해를 언급하며, 시민 안전 강화와 재난 예방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의원은 "야탑동 화재 사고는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으나, 사전 점검과 예방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경고였다"고 밝혔다. 또한 폭설로 인한 피해 사례를 들어 취약 시설물 정기 점검과 제설 장비 확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3년 발생한 정자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 관리 부실이 초래한 참사”라고 지적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과 투명한 정보 공개로 유사 사고 방지를 촉구했다.
또한 경제 위기 속에서 성남사랑상품권 확대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경기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중앙정부 지원 부족 시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성남시가 추진 중인 명품 탄천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요구했다. 그는 "대규모 체육시설 대신 녹지 복원이 시민들의 바람"이라며 주민 의견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청년 정책 및 과학고 설립 관련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기술 활용 방안에서는 행정 혁신과 교육 개선,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소 이전 백지화와 야탑동 이주단지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행정을 당부하며,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여 불만 해소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시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성남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선도적인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