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국방부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9년 전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업체설명회’를 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우수상용품 시범사용‘이란 장병 만족도가 높은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적시에 도입하기 위해 장기간이 소요되는 조달 절차를 개선해 ’선 사용 후 결정‘ 방식으로 민간 제품을 시범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15년 하반기부터 우수한 민간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서 매년 정례 행사로 개최하였으며, 8회를 맞이하는 이번 설명회는 총 67개 업체가 참여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장비, 물자, 가공식품 분야별 품목이 이틀간 전시되며, 장비/물자·가공식품류의 평가가 각각 진행된다.
올해부터 장비·물자 분야의 평가는 2018년 외부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개선된 정량 평가지표를 새롭게 적용한다. 새로운 평가 지표는 군 적합성, 기술 및 품질 우수성, 시장 및 혁신성으로 구성되며, 평가의 공정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식품류 평가는 단체급식 적합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며, 민·군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평가단이 대면 평가를 진행한다.
대면 평가 후, 시범 사용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국방부 소요 결정 실무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시범사용 품목으로 결정하고 상반기 중 일부 부대에서 구매해 운용 적합성 평가를 실시한다. 운용적합성 평가 결과, 시범사용 품목을 군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합 하다고 판단되면 전군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조달계획 반영, 가용 예산 확보 등 후속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방부는 시범 사용 적합 품목이 실제 조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조달청과 ’벤처나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분기별로 시범 사용 적합 품목을 ’벤처나라‘ 등록 품목으로 추천하고, 벤처나라 등록 품목을 일선 부대에서 구매하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입니다. 올해 1분기에는 14개 품목이 국방부의 추천을 받았다.
국방부는 최근 4년간 시범사용 참여 업체 중 중소기업의 비율이 96.2%인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정책을 통해 군과 국민이 함께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국방부의 의지이기도 한다.
국방부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디렉토리북 제작, 홍보 영상 제작 등 판로확보와 기술 혁신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번 설명회가 이전에 제기된 민·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더욱 친절한 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130개의 품목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11개 품목의 기업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실시해 참여 업체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면 평가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민간업체가 각 군 관계자에게 직접 군납에 필요한 정보를 문의할 수 있는 구매 상담회를 행사 첫날 실시 예정이다.
업체설명회의 개최장소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군 관계자의 참여여건을 보장하였으며, 전문가를 초청해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정책 세미나도 예정되어 있다.
박주경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시범사용 제도를 통해 군수품 도입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군납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우수한 상용품을 군에 도입함으로써, 장병복지와 전투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민간경제 활성화와 군수혁신의 성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