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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1뉴스] 구리시에서는 지난해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토평도서관의 ‘휴먼북’ 제도가 새로운 독서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먼북이란 자료의 개념을 확대해 사람이 책이 되는 제도이다. 즉 도서관에서 책이나 비도서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함양하고 있는 지식 또는 경험의 열람을 신청한 소수의 이용자들에게 휴먼북이 설명하고, 상호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구술로 직접 듣는 제도이다.
현재 구리시토평도서관에는 노후 준비, 웰다잉, 진료 교육 상담, 자녀 수학 교육, 인문 고전, 인문학 등 6개 분야의 휴먼북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재능 기부를 할 휴먼북을 모집하고 있다.
휴먼북을 이용한 한 시민은 “책을 통해서 평면적인 지식을 습득했다면 휴먼북은 3D의 입체적인 정보를 얻는 것과 같다. 특히 이해가 안 되었던 문맥이 일시에 해소되어 갈증이 없어지고 가뭄이 해갈되는 것처럼 큰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휴먼북 이용은 구리시립도서관홈페이지 토평도서관 문화 행사 신청에서 접수 가능하며, 향후 홈페이지 내에 휴먼북 게시판을 제작해 좀 더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휴먼북 담당자에 문의를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