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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거접사격장 갈등현안 해결에 나선다

민·관·군 협의체 구성...각 5명씩 15명이 손잡아

    거접사격장 갈등현안 해결을 위한 민관군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위한 협약식

[비전21뉴스] 가평군이 소음과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조종면 상판리 거접사격장에 대한 문제해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거접사격장 폐쇄 및 이전촉구 민원제기로 갈등관계에 놓여있던 민·관·군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민원접수 이후 약 20회 정도의 크고 작은 면담과 회의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이자 상생과 화합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협의체는 거접사격장 폐쇄 및 대책위원회 김병천 위원장과 김성기 가평군수, 육군 7021부대 유기종 사단장 등 민·관·군 각 5명씩 15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월 1회 정기회와 임시회 등을 통해 거접사격장 피해조사 및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서 서로가 윈윈해 향후 민·관·군 갈등해결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정기회의는 오는 10일 조종면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군수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주민들의 권리와 국가안보 및 평화를 위해 사격훈련이 필요한 군부대의 입장 모두의 사이에서 갈등조절과 협조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국가도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며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부대장은 “그간 부대에서 가지고 있던 자긍심이 지금 생각해보면 자만심이 아니었나라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국가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해하고 신뢰”를 당부했다.

한편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거접사격장은 47여년전 만들어진 196만8천여㎡ 규모의 사격장으로 K21 장갑차와 500MD 공격헬기 등의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