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4일 민갑룡 경찰청장과 신임경찰 교육생 대표들이 함께 ‘경찰역사 순례길’을 돌아보며 경찰역사 속에서 올바른 경찰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3월 경찰청은 경찰관들이 경찰역사와 연관된 대표적 장소들을 순례하며 경찰역사와 경찰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경찰역사 순례길’을 마련했다. 이번 답사는 현재의 경찰지휘부와 미래의 경찰주역들이 그 길을 함께 돌아보며 경찰정신을 되새기고 진정한 민주?인권?민생경찰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경찰역사 순례길’은 총9개소이며 민주·인권과 국가안보 등 경찰관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 장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서울현충원·자하문고개 등 경찰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나석주의사 의거 터 등 임시정부 경찰 관련 장소, 그리고 4·19민주묘지?민주인권기념관 등 경찰의 과오와 관련된 곳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청은 단지 자랑스러운 역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3·15 부정선거와 4·19혁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역사를 통해서도 민주.인권 등 바람직한 경찰정신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경찰관들이 ‘경찰역사 순례길’을 답사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바람직한 경찰정신을 함양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중인 신임 경찰관들은 필수적으로 ‘경찰역사 순례길’ 체험교육을 받도록 해 경찰역사를 통한 참된 경찰정신을 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지방청별로 구성된 ‘내 고장 경찰역사 순례길’을 활용해 경찰관서별로 경찰관 전입행사나 직장교육?워크숍 등을 개최 할 때 지역 내 순례길 답사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