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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성공적인 ‘인삼 논 재배’, 예정지 관리부터

재배 적지 선정 후 토양화학성 검사, 예정지 관리 시작

[비전21뉴스]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인삼 재배 시 생리 장해는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는 예정지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연작장해로 인삼을 처음 재배하는 땅이 부족해지면서 논에 인삼을 재배하는 면적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인삼 재배 면적의 약 35%인 5,236ha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토양은 대체로 비옥도가 높고 담수여서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뿌리썪음병의 병원균 밀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물 빠짐이 좋지 않아 습해를 입기 쉽고 벼 재배 시 뿌린 화학비료가 남아 황증이나 적변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논에서 인삼을 재배할 때에는 무엇보다 알맞은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보다 지대가 높아 침수 우려가 적고 물 빠짐이 양호한 곳을 선택한 후 예정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흙토람에 들어가 '토양환경지도-토양특성'에서 토양의 물리적인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재배지가 선정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해 토양화학성 검사를 받은 후 염류농도, 토양산도, 질산태질소, 유기물 함량 등을 확인한다.

이들 요인이 인삼 예정지 토양화학성 기준의 적합·허용 범위를 미달하거나 초과할 경우 예정지 관리 작물을 1년 또는 2년 동안 심는다.

인삼 재배 예정지에 수단그라스를 심을 경우, 5월 상순에 10a당 6kg 파종하고 7월 중순에 베어낸다. 7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부숙 및 깊이갈이를 위해 10일 간격으로 논을 갈아준다.

논토양 예정지 관리 시 유기물 종류를 잘 선택하면 수량을 늘리고 생리장해를 줄일 수 있다.

왕겨숯 1kL/10a 사용하면 무처리에 비해 6년근 인삼 수량이 약 67% 증가하고 적변 발생률이 약 64% 감소한다.

볏짚 퇴비 1ton/10a를 사용했을 때에도 무처리에 비해 수량이 약 17% 증가, 적변 발생률 약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유기물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선 가축분 퇴비를 이용해 논토양 예정지 관리를 하고 있다. 이때 가축분 퇴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염류 농도가 높아져 인삼 생육에 나빠지고 특히 적변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현동윤 인삼과장은 "예정지 관리는 인삼 재배의 첫 단추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논토양에서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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