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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의 기조연설이다.
송 장관은 ‘한반도 안보 도전 과제와 향후 아태지역 국가 간의 다자안보협력 관계’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고 우리의 안보정책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특히, 아세안과 정치·경제·사회 협력을 주변 4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정책인 ‘신남방 정책’과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공유하고, 안보 분야에서도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 하자고 하는 우리 국방부의 의지를 전달 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최근, 테러·사이버 공격·재해재난 등 비전통적· 초국가적인 위협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역내 다자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자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개별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준수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간 투명성을 제고하자는 3가지 원칙을 제안해 참가자들로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송 장관은 개최를 10여일 앞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전기로 삼는 한편,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실시한 이번 풀러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 최대 안보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다지는 한편, 역내 전통적 안보 위협 뿐 만 아니라 비전통적·초국가적 안보 위협, 특히 해양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한 기본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역내 및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제고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풀러톤 포럼은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연계된 회의체로서, 미국· 중국·일본·러시아를 포함 역내 20여개 국가에서 국방부·군의 고위 직위자들과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해 역내 평화와 안정 방안을 논의 하는 민·관 다자안보회의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