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기상청은 지진 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력을 목적으로 ‘지진관측경보협의회’를 구성하고, 5월 13일 오후 2시, 기상청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7일 시행된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진관측경보협의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회의로, 제도 시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지진관측경보협의회는 기상청을 포함한 9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여 지진·지진해일·화산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 관측망 구축 운영 및 조정 기준 마련, 경보체계의 구축 및 운영 기준 마련 등 지진관측과 경보에 관한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첫 회의에서는 제2차 지진 등 관측 및 경보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7)의 추진 현황, 국가 지진관측망 운영계획, 현장 경보를 결합한 지진경보체계 구축 등 기상청이 추진하는 주요 지진정책이 공유됐으며, 이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진관측경보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위한
(비전21뉴스) 산림청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선진화된 산림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행정업무포털(e-푸른샘) 구축 2차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 내부행정업무포털(e-푸른샘)은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분산되어 있던 주요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번 2차 사업은 1차 사업(’24년 완료)에서 구축된 데이터 연계 기반 위에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단계로 추진된다. 즉, 정책·행정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하고 부서 간 데이터 협업 공유 체계를 구축해 빠르게 민원에 대응함으로써 국민의 산림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학습데이터 구축, AI 복지 추천 서비스 도입 등으로 인공지능 기반 업무환경의 실질적 전환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향후 3차(’26년, 최종) 사업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 수요 예측 기능을 구현하여 지능형 산림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2차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확장이 아니라 빅데이터와 인
(비전21뉴스) 산림청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시대에 자생식물 보전과 산림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산림생태계 복원에 필요한 자생식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생물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유지·증진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인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산불피해지 복원용 식물인 꼬리진달래와 굴참나무 등 다양한 자생식물을 공급한다. 자생식물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식물로, 외래식물 도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할 수 있어 생태복원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은 그동안 자생식물을 활용해 산불피해지, 백두대간, DMZ, 도서·연안지역 등 주요 생태축을 중심으로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아울러 2023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운
(비전21뉴스) 경기도는 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경기도·환경부·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를 논의한 결과에 따라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5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15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4자 협의체는 지난해 3차 공모(2024년 3월 28일~6월 25일)가 기초지자체의 응모 없이 종결됨에 따라 이번 4차 공모에서는 응모 문턱을 대폭 낮춰 공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설규모 등 공모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5월 13일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서 4차 공모 계획을 서면으로 심의하여 이를 확정했다.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는 환경부 차관이 위원장이며, 위원으로 경기도·환경부·서울시·인천시 등이 참여해 수도권매립지의 조성·운영, 3개 시·도 협조가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결정하고 있다. 이번 4차 공모는 응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응모 조건을 대폭 낮추고 공모 문호는 확대하는 것으로 4자 협의체에서 세부 조건을 설계했다. 첫째, 대체매립지 규모 응모 조건을 대폭 축소하고, 응모자의 선
(비전21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이 짝짓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탐방수칙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2024년) 계절별로 반달가슴곰의 평균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3~5월)의 행동권을 1로 봤을 때 여름(6~8월)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약 5.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반달가슴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짝짓기(교미) 시기는 5월 말부터 7월 사이다. 이 시기에 지리산국립공원 일대 탐방수칙은 법정 탐방로만을 이용해야 하며, 단독산행보다는 2인 이상 산행을 권장한다. 특히 가방걸이용 종 등 소리나는 물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반달가슴곰이 먼저 피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안전한 탐방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샛길 입구 등 600여 곳에 반달가슴곰 서식지임을 알리는 홍보 깃발과 무인안내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가을철 성수기(9월~11월)에는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서 공존 홍보활동(캠페인)을 통해 가방걸이용 종과 호루라기 등 소
(비전21뉴스) 산림청은 보호수의 생태적·인문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지역과 함께해 온 보호수에 대한 전설과 설화 등 사라져가는 무형의 자료를 기록한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2’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이 지정되며, 도시지역처럼 조류, 포유류 등의 생물 서식지가 파편화된 환경에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이번 책자에서 소개되는 보호수 100그루는 전국 1만3,800여 그루의 보호수 중 설화, 민속, 역사, 문화 관련 이야기를 지닌 1,000여 그루를 1차로 선별했다. 이후 설화 중심으로 지역별·수종별로 분류한 뒤 주민 인터뷰 등 현지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 책자는 2006년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1’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아이의 잉태를 점지하는 은행나무, 무학대사가 꽂은 지팡이에서 자란 배롱나무, 여동생이 죽어 화신한 느티나무, 장원급제를 기념하여 심은 봉황송의 소나무 등 보호수가 가진 소소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 형태로 열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봄철 향긋한 나물로 이용되는 ‘산달래’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산림자원식물 16종의 신품종 개발 지침서인 특성조사요령(Test Guideline, TG)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산달래는 냉이, 쑥과 함께 사랑받는 봄나물로 주로 달래 무침이나 달래장 같은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며 ‘달래’라고 불리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산달래’로 달래와는 다른 종이다. 현재 우리나라 들판에서 흔하게 자생하지만,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신품종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사업 대상 산림식물로는 봄철 나물로 인기가 높은 ‘머위’, 화려한 무늬로 새로운 조경식물로 주목받고 있는 ‘털새’와 ‘큰기름새’가 있으며,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하며 한국의 키위라고 불리는 ‘다래’, 새로운 밀원수의 가능성을 보이는 ‘밤나무’ 등 총 16종이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육종가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출원 수요조사와 자원의 잠재적 가치 평가 등을 반영하여 특색있는 산림식물의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봄나물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잔디 생육을 개선하고 병해를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인 '바실러스 프로티올리티커스(Bacillus proteolyticus)'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소는 잔디유전자원보존원 토양에서 200균주를 분리해 효소 활성과 항진균 활성을 확인한 뒤, 우수 균주의 계통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잔디 생육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바실러스 프로티올리티커스 NIFoS Turfl'이 선발됐다. 이 미생물은 질소를 고정하고 식물 생장 호르몬인 옥신(IAA)을 생성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잔디 병원성 곰팡이인 라이족토니아마름병(Rhizoctonia solani AG2-2 Ⅳ)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 또한, '바실러스 프로티올리티커스 NIFoS Turfl'미생물을 들잔디에 처리한 결과, 미생물을 처리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육이 약 2배 증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해당 미생물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화학 비료에 의존한 잔디 관리법은 초기에는 생육 개선 효과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토양 건강이 악화되어 지속적인
(비전21뉴스) 환경부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축분뇨 퇴비를 하천 인근 등에 쌓아두는 행위를 5월 15일부터 한 달간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빗물에 퇴비의 영양물질(질소, 인)이 씻겨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이는 여름철 대규모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특별점검은 올해 2월부터 추진한 야적퇴비 현황조사에서 야적퇴비가 다량으로 발견된 4대강 유역 하천 구간을 비롯해 하천에 인접한 축사 및 농경지, 지난해 녹조 다량 발생 지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낙동강 전 수계와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의 일부 지역만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총 947개의 야적퇴비를 관리했으나, 올해는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황룡강·지석천 등 전국의 주요 수계를 대상으로 관리지역을 전면 확대하여, 3월 말 기준으로 파악된 총 1,363개의 야적퇴비(전년 대비 43.9% 증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야적퇴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