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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대구시 전기버스 도입 확대, 온실가스 줄이면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창출

도심 대기질 개선과 재정 절감 일조

 

(비전21뉴스) 대구시는 준공영제 시행 지자체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CNG 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한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데 이렇게 줄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일정 절차를 거쳐 정부로부터 승인받으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휘발유·경유·CNG) 차량은 동력 확보를 위해 엔진을 구동하여 차량을 운행하는데 연소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 차량은 충전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운행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 동일한 거리를 운행할 경우 화석연료 차량에 비해 전기차량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화석연료 차량의 배출량’에서 ‘전기차량의 배출량’을 제외한 만큼을 ‘전기차량 운행으로 감소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산정한다.


대구시가 수익을 내는 부분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정부가 기업에게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배출권)을 할당하는데 기업은 할당받은 범위 안에서 생산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기업은 할당량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식과 같이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간에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데 대구시가 전기버스를 도입하여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배출 허용량 초과한 기업에 판매'


한편, 대구시는 2022년 말 기준 전기버스 61대를 운행 중으로 올해 20대를 추가 도입하며, 2025년까지 지금의 두 배 규모인 총 13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기존 CNG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대체 도입 확대를 통해 도시 대기질 개선 및 재정 절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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