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2023년 12월, 우리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극단 신세계만의 로맨스! 눈물 나게 아름다웠던, 미치도록 사랑했던, 죽도록 행복했던 네 사람의 치열하고 무해한 사랑 이야기!
나의 생존을 위한 자기연민과 합리화에 대한 날선 질문!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린 그때를 기억하는 방식을 고찰하다.
2014년 4월 16일 시작된 우리들의 낭만을 그리며, “우리는 그때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올겨울, 극단 신세계는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를 2023년 12월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선보인다.
극단 신세계의 <망각댄스_4.16편>은 2016년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공연은 매년 거리극, 다크투어, 전시극, 필름, 씨어터필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4.16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외쳐왔다.
4.16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있는 올해, ‘로맨스’라는 부제로 선보여지는 <망각댄스_4.16편>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지 기대해 볼 만하다.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는 전 회차 음성해설(AD)과 자막해설(CC)을 진행한다.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었던 2014년 4월 16일 이후, 우리는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싸웠다. 거리와 광장은 변화를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우리는 마침내 촛불 혁명을 이루어냈다. 그 현장에 있던 모두가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 고통에 대한 공감, 뜨겁게 흘렸던 눈물, 정의를 갈망하는 열정을 공유했다.
이러한 저항과 투쟁의 시기를 지나온 지금,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를 통해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극단 신세계 김보경은 “연극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던 낭만은 한 편의 영화가 되어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남겨졌다.”고 하며, “우리가 지금 참사를 기억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질문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일지 주목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2월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박태인, 장우영, 하재성, 한지혜가 전격 출연한다.
일시_2023.12.22.(금) - 2023.12.24.(일) 금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장소_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