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수원시 장안구가 이달부터 ‘2023년도 유용 미생물 보급사업’을 시작한다.
유용 미생물 보급기가 설치된 곳은 장안구청, 파장ㆍ영화ㆍ연무동 행정복지센터 등 4곳이다. 보급기에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면 누구나 1.5리터씩 받아갈 수 있다. 발효액을 담아갈 통을 가져와야 하는데, 2리터 용량이면 충분하다.
보급기 설치 장소에 따라 운영하는 날짜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안구청은 오는 7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3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6일을 시작으로 매달 둘째ㆍ넷째 주 월요일에 받아갈 수 있다. 각각의 시작 요일부터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하니 조금 서두르는 게 좋다.
유용 미생물은 ‘EM’이라는 영어 약어로 잘 알려져 있다. 효모,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항산화력, 소생력, 정화력 등이 탁월하다.
일상 생활에서 유용 미생물은 △화장실, 하수구, 음식물쓰레기 등 악취 제거 △화초 소생력 강화 △반려동물 청결 유지 △생활하수 오염 저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장안구는 2013년부터 유용 미생물 보급 사업을 진행해 왔다. 수익금은 해마다 보육원, 노숙인 쉼터 등에 기부하고 있다.
김덕녕 장안구 환경위생과장은 “유용 미생물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화학물질을 줄여줄 친환경 대체재”라며 “올해도 유용 미생물을 많이 이용하시면서 녹색 일상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