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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세계적 축제로 도약

61회 맞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동안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과 시민문화가 어우러져 펼쳐진다. 수원시민이 61년간 전통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의 쾌청한 날씨 속에 수원 전역을 활기로 채울 예정이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로운 60년의 시작을 알리며, 세계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을 마련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중심으로 지난 60년의 성과를 재확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새빛축성'이라는 부제로 개막하며,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으로 공식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교룡기 게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  하나인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은 전통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 등이 결합된 창극으로, 올해 처음으로 매화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놀이가 추가되어 화려함을 더한다.  공연은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주제공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자궁가교’는 실내 공연 버전으로 재연출되어 돌아온다. 이 공연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는 진찬연을 소재로 하여 정조의 효심을 조명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완전 복원된 화성행궁 내부를 주요 행사 장소로 활용하여 역사적 공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은 영조, 사도세자 등의 운명을 다루며 몰입형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축제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화관에서 진행되는 ‘정조의 다소반과’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외국인들이 궁중 다과상 체험 등을 있다.

5일에는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서 ‘수원 가마레이스’ 예선이 열리고, 다음  결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청년축제기획단 '수행원'이 기획한  행사는 국제화를 목표로 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6일에 열려 축제를 마무리한다.  행사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여러 지자체가 참여하며 안양부터 수원을 지나가는 대규모 왕실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