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이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인 서학원 의원이 11일 이천시의회 제24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천시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의 운영 실태와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2017년 처음 도입된 전문임기제 공무원이 2022년부터 이천시에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되었음을 언급하며, 이들의 역할과 성과 평가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정책보좌관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약 42건의 정책 제안과 17건의 정책 컨설팅이 이루어졌다"며, 특히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시설 조성 사업들이 시민의 공감대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사업들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제안된 분수대오거리 광장조성과 같은 사례를 들며, 시민들의 역사와 문화 유산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서 의원은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공무원 한 명당 약 200명의 시민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반직 7급 공무원을 개인 수행비서 겸 운전원으로 배치하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중반기에 접어든 지금 시점에서 전문임기제의 범위와 인력운용 방식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시 행정부에 대하여 "정책보좌관의 업무추진비 내역 사용장소를 블라인드 처리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투명하고 성실한 자료 제출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 대표로서 신뢰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