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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시의회 갑질 주장 반박하며 상생협약 이행" 촉구

"예산 심의는 시장 길들이기가 아니라 의회의 정당한 역할"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 의회 의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1일 이동환 시장이 제기한 시의회 갑질 및 시정 발목잡기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시와 의회의 협력을 강조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듣기 좋은 구호성 말로 시민을 현혹하며 싸우는 지금의 현실 상황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며, 의회의 역할은 시민 세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의회의 역할인 예산 심의를 '시장 길들이기' '시장 발목잡기'로 폄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결정은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루어지며 더 나은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동환 시장에게 "상생과 협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봐 달라"고 촉구했다. 협치는 서로 존중하고 의견을 나누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며, 상생은 무조건적인 협조가 아닌 각자의 역할 수행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과의 소통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를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상생협약 이행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T/F팀 운영의 즉각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그는 "상생협약은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극도의 갈등 아래 극적인 화합으로 맺은 인고의 결실"이라며 T/F팀 구성 및 운영이 아직도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장은 "시와의 갈등보다는 시민 이익 보호와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리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