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0일 도내 공직자들의 잇따른 비위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경기도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범죄 건수가 64건에 달한다. 성범죄, 음주운전, 금품 향응수수, 폭력‧협박‧상해, 절도‧주거침입 등 범죄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대외협력보좌관 장전형은 과거 도의원 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 의원직 상실 후 재임용 되었으며 5급 공무원은 사건 당일 병가를 내고 당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4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직위가 해제됐다. 비서실 별정직 공무원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은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코카인 밀반입을, 9급 공무원은 30대 여성을 스토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공직자 비위가 경기도청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청렴도를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동연 지사에게 강도 높은 쇄신과 철저한 검증, 비위행위 엄단 등의 대처를 요구했다.
이어 "전면 재설계를 통해 더 이상은 경기도와 경기도민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국민의힘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