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과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정책욕구조사’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76.5%가 "10년 후에도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정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과천시는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지정타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준공 예정인 지정타의 생활 기반 안정화와 원도심 및 신규 개발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정타 주민들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는 61.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불만족 응답은 8.8%였다.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편의시설 확충, 교통 여건 개선, 교육환경 향상이 주로 언급됐다. 특히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과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중학교 신설(28.6%) 등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혔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20대 응답자의 83%가 "10년 후에도 지정타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하며 가장 높은 의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지역 주거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지속 가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또한, 민선8기 신계용 시장의 공약사업 인지도는 평균 78.5%로 나타나 주민들이 시정 운영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정활동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만족도가 69.8%, 민원행정 서비스 경험자의 만족도가 무려 90.8%를 기록하며 행정서비스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정책적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보고서는 오는 15일 과천시청 누리집 정보열람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