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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3.1운동 정신 계승과 개헌 필요성 강조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과 국민통합의 중요성 역설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월 1일, 제106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독립정신을 기리며 선조들의 희생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3.1운동의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이 있어 비로소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오성규 애국지사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그를 대신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특히 작년 별세한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를 추모하며, 그녀의 헌신과 애국심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가 3.1운동 확산의 중심지였으며, 당시 일제 탄압 속에서도 평등과 자유를 위한 선조들의 노력이 빛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 만세를 외치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폭압 속에서도 비폭력과 평화라는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3·1운동 이후 학생, 여성,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이 지속적으로 저항 운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설명했다. 그는 "3·1운동은 단순히 독립 투쟁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정의 실현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제7공화국 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계엄 통제를 강화하는 '계엄 대못 개헌', 토지공개념 도입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담은 '경제 개헌', 그리고 권력구조 개편을 통한 분권형 중임제 전환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하에서 발생한 역사 왜곡 및 분열적 행태를 비판하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역사와 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106년 전 선조들이 연 길 위에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서로 손잡고 힘차게 전진하자"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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