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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김포한가람중학교, ‘도박 NO! 꿈 YES!’ 학생 도박 예방 캠페인 실시

경기도교육청 주관, 김포교육지원청·경찰 협력…학생 자율적 참여 유도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포한가람중학교(교장 한공희)가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학생 도박 예방·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포교육지원청, 전교생과 교직원, 김포경찰서와 함께 도박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도박 문제가 점차 저연령화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학생 스스로 도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생까지 전국 청소년 1만 3천여 명 중 4.3%가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등굣길 캠페인, 학생·교직원·경찰이 함께

 

 

캠페인 당일 등굣길에는 학생자치회와 SAFE-US 도박 예방 동아리, 김포경찰서, 김포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도박 OUT’, ‘도박은 게임이 아닙니다. 도박 NO! 꿈 YES!’ 등 구호를 외치며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는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학생들에게 자가점검카드와 학용품이 배부됐고, 도박 중독 자가진단 및 신고·상담 방법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교내 수업과 캠페인 노래로 실천적 예방 교육

 

 

교내 도덕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실제 도박 신고 및 상담 전화번호(1336)를 알아보는 활동과 함께, 도박 예방 캠페인 노래 제작 등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박 예방 교육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도박'이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수업과 캠페인 참여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며, "자가점검카드를 통해 무심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깨달았고, 앞으로 친구들과 도박의 위험성을 공유하며 유혹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예방 실천학교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박 예방 실천학교 5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전문 교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도박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공희 교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도박 예방, 모두의 관심과 실천 필요

 

 

전문가들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가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도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 교육과 상담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박 예방 교육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