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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FC안양 예산 삭감에 '구조적 무능' 지적

FC안양 사무국의 문제점 지적하며 출연금 필요성 강조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평촌, 평안, 귀인, 범계, 갈산동, 더불어민주당)은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FC안양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구단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출연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FC안양이 2012년 조례에 따라 설립된 프로축구단임을 상기시키며,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10억 원이 삭감된 것에 대한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FC안양 사무국의 구조적 무능과 반복되는 안이한 태도가 예산 삭감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FC안양의 세입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다른 출연기관과 달리 FC안양만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FC안양은 13년간 K리그에 참여하면서 9차례나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야 했다. 이는 구단이 세입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어 효율적인 세출 편성 및 발전적인 구단 운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한 FC안양의 세입 대비 출연금 비율이 다른 기관에 비해 과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기준 FC안양의 세입 대비 출연금 비율은 39%에 불과하며, 이는 산업진흥원(61%), 청소년재단(51%), 인재육성재단(61%), 문화예술재단(88%) 등 다른 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명                  출연금 비율

FC안양                      39%

산업진흥원                61%

청소년재단                51%

인재육성재단             61%

문화예술재단             88%

 

김 의원은 FC안양 사무국의 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단장과 공무원 파견을 제외하면 11명에 불과하며, 이 중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6명, 나머지 5명의 평균 근속기간은 21개월에 불과하다"며 "이는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위한 실무 직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FC안양의 선수단 규모가 K리그에서 최하위 수준임을 언급하며 선수단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FC안양은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이는 시민들의 성원과 구단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100억 이상의 예산을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지난해 의회에서 의결한 100억 출연 동의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출연금 지원을 통해 구단 운영에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FC안양이 앞으로도 시민의 긍지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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