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장)은 지난 2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전자영수증 기반 탄소감축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7분 자유발언에서 전도현 의원은“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시점”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오산시는 현재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도입 등 생활 현장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며“이제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일상 속 소비 행위가 탄소감축과 연결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종이영수증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를 짚으며, 소상공인들이 고가의 시스템 없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의 제도화를 주요 논의 의제로 제시했다.
“많은 소상공인이 경기 침체와 플랫폼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자영수증은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오산시 공공배달App, 카카오톡, 금융사App 등과 같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과 연계 가능하며, 전자영수증 사용 시 환경부의‘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적립해 지역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상공인은 이를 스탬프, 쿠폰 등 마케팅 수단으로 연계할 수 있어 소비 선순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발언을 하며 “해당 정책은 단기 행정 과제가 아니라,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주도형 탄소중립 플랫폼’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전도현 의원은 “한 장의 영수증, 한 번의 매장 방문, 한 번의 텀블러 이용이 바로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이 될 수 있다”며 “시민 중심, 생활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오산이 녹색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