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태전중학교는 5월 16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학교 체육관‘태전마루'에서 2025년 1차 버스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2025 학생 주도 예술공감터' 운영교로 선정된 태전중학교가 소운동장, 체육관, 동아리실 등 학교 유휴 공간을 예술교육활동의 장으로 재구조화하여 일상적 학생 주도 예술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버스킹에는 김규빈 밴드를 포함한 3개 밴드와 댄스반이 참여했으며, 특히 교직원도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점심시간 체육관을 찾은 많은 학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태전중학교는 앞으로도 바이올린, 기타, 댄스, 밴드반 등 예술 자율동아리의 활성화를 꾀하고, 정기적인 버스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단체 또는 개인으로 공연을 신청할 수 있으며, 체육관, 야외공연장(소운동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학기말에는‘빅 버스킹' 발표를 열어 교실에서도 방송 송출을 통해 전교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술공감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난희 부장교사는 "버스킹을 통하여 학생 주도적인 예술 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자존감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관람하는 학생들은 관람 에티켓을 익히고 큰 호응을 해줌으로써 소통과 공감의 인성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사업 운영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현 교사는 "항상 점심시간, 쉬는 시간마다 학교에 울려 퍼지는 학생들의 공연 연습 소리가 너무 즐겁고 생생했다. 음악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경험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많이 부족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봤다. 학생들과 함께 노래하고 소통했던 그 순간, 음악적 배움은 교실 밖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