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은 1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과의 행사성 사업 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동구릉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 및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3회계연도 주요 재정사업 자체평가 결과, 2023년 10월에 개최된 '구리시 빛 축제'가 "매우 우수"로 평가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해당 축제는 당시 언론과 의회에서 여러 차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며, "자체평가 결과가 차년도 예산 반영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성과가 아닌 추진 사업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닌지 평가 기준의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동구릉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유산청의 '왕가의 길' 캠페인에서 동구릉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동구릉은 규모와 문화적 상징성으로 볼 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구리시의 가장 큰 문화 자산인 동구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또는 타 시군과의 협업 체계 구축과 행정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장의 공약사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동구릉 활용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