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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광주는 이제 아동 성범죄 대응센터와 재난 대응 시스템 갖춰야”

 

(비전21뉴스)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은채 의원은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 성범죄 대응센터의 시급한 구축과 기후재난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 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광주시가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동 성범죄는 단순한 법적 사안이 아니라 피해 아동의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고통”이라며, 피해자가 처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부터 심리치료, 의료, 법률, 복지 지원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One-stop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는 관련 기관 간 연계 부족으로 인해 피해 아동과 가족이 적절한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집중호우와 산사태, 도시 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 구축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재난은 자연의 재앙이 아니라 대비의 문제”라며,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고위험 지역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 수립, 방재 시설 정비, 예산 확보와 실전 훈련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0분의 판단 지연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반복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은 쓰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수단이며,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은채 의원은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정이야말로 진짜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광주시가 재난과 범죄에 강한 도시,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