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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일주일간의 뜨거운 여정, 성황리에 마무리

전 세계 20개국 1,500여 명 참가, 태권도와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

 

(비전21뉴스)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13일 모든 경기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 이후 일주일간 이어진 이번 축제에는 20개국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적인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치며 춘천 전역을 태권도와 문화의 열기로 물들였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겨루기와 품새(A리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9세부터 13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해 순수한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체급과 연령에 따라 치러진 맞대결은 박진감과 집중력을 자아내며, 태권도의 기본기와 경기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형 스포츠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야외공연존, 썸머워터페스티벌, 딥워터솔로잉 등 부대행사는 춘천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태권도를 매개로 시민과 선수,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주말 이틀간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춘천 2025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제9회)’는 3,7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고, 듣고, 물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박람회’라는 취지에 걸맞게 태권도 산업 전시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까지 다채롭게 운영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버츄얼(가상) 태권도대회, 제미타 스피드 발차기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현장 강연과 1:1 맞춤 상담, 태권크리‧KTA 시범단의 공연은 폭넓은 참여를 이끌며 박람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산업체, 대학, 동호회 등 마샬아츠 전반에 걸친 80여 개의 부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고, 도장 운영자들에게는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와 경영‧지도법 정보를 제공하며 유익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춘천이 태권도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한층 더 굳혔다는 평가다.

 

이상민 조직위원회 태권도부위원장은 “태권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문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년에도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태권도 본연의 정통성과 경쟁의 매력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