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포천시는 지난 18일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포천경찰서를 비롯한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치매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포천시를 치매 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 김형수 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권영한 포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송제웅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포천시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관인면 내 11개 경로당에서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했고, 선별검사에서 인지 저하가 나타난 대상자와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 등록을 실시하고, 포천소방서는 분말소화기 제공과 함께 소방안전교육을 지원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는 가스 타이머콕과 같은 보조 안전장치를 설치해 가스 사고를 예방하며, 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배회감지기 지급을 비롯한 실종 예방 지원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치매 중증화 억제와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치매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치매환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머물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