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25년 8월 4일 폴란드에 위치한 Mausz Paralympic Training Center에서 폴란드 국가 장애인체육협회인 PZSN ‘Start’와 국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체육 분야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의 성장을 도모하고, 포용적 스포츠 환경을 함께 조성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과 PZSN ‘Start’의 우카시 셰리가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기간은 2년간 유효하며, 별도의 해지 통보가 없을 시 자동 연장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 교류(양국 선수 및 지도자의 상호 방문, 합동 훈련 등) ▲국제대회 참가 및 스포츠 문화 교류(양국에서 개최되는 대회 참가 지원 등) ▲전지훈련 협력(폴란드 내 전지훈련 시설 활용 및 지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선진 시스템 공유(생활체육 모델 및 모범 운영 사례 공유 등)가 포함된다.
PZSN ‘Start’는 1952년 설립된 폴란드의 국가 장애인체육협회로, 폴란드 내 장애인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정책을 총괄하는 공식 기구이다. 폴란드패럴림픽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다양한 장애 유형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의 스포츠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폴란드 PZSN ‘Start’와의 국제 교류를 통해 경기도의 장애인체육 발전은 물론, 세계 속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장애인체육을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인체육의 세계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덧붙였다.